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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 2014년 7월 30일
감독 : 김한민
제작비 : 190억 원
배급사 : CJ엔터테인먼트
제작자 : 김한민, 김주경, 김민기, 정병욱
역대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 레전드 영화 '명량'
영화 명량은 2014년에 개봉한, 이순신 삼부작 중 첫 번째 영화. 명량 해전을 다룬 한국 영화이다. 무려 1700만이 넘는 관람객들을 동원하며 현재까지도 한국 관람객 수 1위를 기록하는 역사 영화다. 명량은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영화로 원작은 박은우의 소설 명량이다. 출연진으로 최민식 (이순신), 류승룡 (구루지마), 조진웅 (와키자카) 주연, 진구, 이정현 등 유명 배우들이 출현했다. 관람객 평점 8.88, 네티즌 평점 8.44를 받았으며, 누적관객수 17,615,658명을 기록한 128분 분량의 액션 영화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대표적 전투 중 거북선 없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어떻게 12척의 배로 330척의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는지 현재까지도 그 전술과 과정에 대한 기록이 분분한 '명량해전'을 최초로 영화화 한 명량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전쟁의 스펙터클한 볼거리가 더해져 한국 영화에 없었던 새로운 해상 전투극으로 완성되었다. 심리전을 바탕으로 열세의 전쟁을 극복해 나가는 8시간의 긴박감 넘치는 전투는 그 자체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되어 전율과 쾌감을 선사한다.
명량해전-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 (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과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에 타버리고 만다. 이순신 장군 (최민식)은 주저하는 다른 배를 놓아두고 앞장서서 적을 포격한다. 구루시마의 2진이 올 때, 대장선을 더 이상 지탱하기 힘들어지자 닻을 끊고 해류 영향이 적은 섬 근처로 배를 옮길 것을 명한다. 그리고는 초요기 (장수들을 부르는 명령기)를 올렸으나 아무도 오지 않는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구루시마 (류승룡)은 대장선에 붙일 것을 명령하고 백병전이 시작된다. 배가 포위되자 이순신 장군 (최민식)은 포를 한데 모아 터트리라고 명령하고, 이는 성공하여 포위에서 풀리게 된다. 구루시마 (류승룡)은 직접 대장선으로 올라가 백병전을 펼치지만 결국 죽고, 자신이 했던 그대로 목이 잘려 깃대에 걸리게 된다. 회오리에 휘말린 대장선은 백성들의 도움으로 겨우 탈출하는 데 성공. 도도 다카토라는 와키자카의 배가 피격당하는 것을 보고 난 후 퇴각을 명한다. 영화의 엔딩은 시간을 거슬러 1592년 한산도에서 거북선이 대포를 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12척이 어떻게 330척을 이겼나?
정유재란 당시 명량수도에서 벌어진 해전. 한산도 대첩, 노량 해전과 함께 이순신의 3대 해전으로 꼽힌다. 12척이 어떻게 330척을 이겼나? 배를 만드는 방식에서 굉장한 차이가 난다. 판자를 어떻게 연락하느냐에 따라 배의 견고성은 결정된다. 배를 만드는 제작 방식과 구조의 차이가 배의 성능과 견고성을 결정짓는다. 조선과 일본의 배를 만드는 기술의 차이, 이것은 해전의 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리고 조선 수군의 가장 큰 특징은 함포에 있다. 배에 포를 장착하고 다니면서 사격한다는 것이다. 한꺼번에 발사되는 탄환의 양은 300발, 엄청난 살상력을 발휘했던 조란환은 일본 수군에게는 가장 무서운 무기였다. 강력한 화력을 갖춘 전투력이 뛰어난 판옥선에 일본선은 맥을 출 수가 없었던 것이다.
명량 감상평
이순신 삼부작 중 첫 번째 영화 명량. 이 영화를 본지는 꽤 오래되었다. 이번에 이순신 삼부작 중 두 번째 영화 한신을 보고 다시 보게 되었다. 역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순신 장군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을 것이다. 순서로 보면 한산이 먼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니었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명량을 다시 보게 된 이유이기도 했다. 정말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력은 실망시키지 않았다. 낮은 목소리와 근엄한 표정으로 모든 이들을 압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해상 전투신의 CG는 다소 어색함이 이었지만 8년 전 영화인걸 생각하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임준명 (진구)과 그의 아내 (이정현)의 장면은 전체적인 이야기와 어울리지 않았고, 꼭 필요한 장면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순신의 마지막 이야기 노량도 기대되는 영화로 꼭 영화관에 가서 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