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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되는 정보

택시운전사 광주로 가다

#※☆★♨ 2022. 8. 26. 11:45

영화 택시운전사 포스터
출처 : 구글 이미지

 

기본정보

개요: 드라마   |   한국   |   137분

개봉 : 2017년 08월 02월

평점 : 9.28

관객수 : 1,218만명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택시운전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 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조용필의 '단발머리'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시작된다. 택시운전사 만섭 (송광호)은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한다. 그런데 광주로 향하는 도로 위에 차량은 만섭의 택시밖에 없었다. 계속 가던 도중 광주 표지판을 발견하고 피터에게 가리키며 좋아하지만, 광주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다. 만섭은 광주 입구에 무장한 군인들이 서있는 것을 보고 피터에게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하지만 피터는 광주를 갈 수 없다면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돈을 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만섭은 근처 밭을갈고 있던 노인이 알려준 샛길로 광주 시내로 들어섰다. 하지만 광주 시내의 분의기는 불길했다. 거리에는 인적이 끊겼고, 가게들은 문을 닫고, 여기저기 부서진 물건들이 보였다. 피터는 가방에서 카메라를 거내 거리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고 학생들을 태운 트럭과 마주치고 대학생인 재식(류준열)을 만나게 된다. 피터는 학생들을 인터뷰하겠다고 그 트럭을 함께 탔고, 뒤 쫓아가겠다던 만섭은 트럭을 따라 좌회전 대신 유턴을 해버린다. 그런데 아들을 찾아야 하니 병원까지 태워달라는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만섭은 병원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광주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만섭은 다시 피터를 태우고 광주역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가 시위대를 향한 군의 공격을 목격 후 충격을 받게 된다. 현지 군정부에서 서울 택시를 타고 외국 기자가 광주에 온 것을 알게 된다. 어느덧 밤이 되어 서울로 돌아가려고 재식(류준열)을 내려주고 가려는데 만섭의 택시가 말을 듣질 않는다. 다행히 황기사(유해진)의 택시가 나타나 체인으로 끌어다 주었지만 정비소는 문을 닫아 부품도 없어 황기사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그런데 그때 총성 소리가 들리고 방송국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보고 만섭과 피터는 방송국으로 향한다. 만섭과 피터는 현진 군정부에게 발각되어 쫓기게 되고 재식 (류준열)이 잡혀 필름을 뺏길 위기에 놓인다. 재식은 빨리 가서 광주 상황을 알려달라고 말하고 그 후 총성이 울리며 재식은 죽게 된다. 만섭은 광주 택시기사들의 도움으로 광주 번호판을 달고 광주를 빠져나오지만 검문에 걸리고 만다. 군인은 트렁크를 열어 서울 번호판을 보게 되지만 군인은 눈감아주고 그냥 보낸다. 그때, 외국인을 잡으라는 군의 무전이 오게 되고 만섭은 황급히 도망을 간다. 군일들이 만섭의 택시를 추격하여 쫓아가지만 광주택시들이 만섭이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도와줬고, 만섭은 피터를 공항까지 데려다 줄 수 있었다. 공항에서 피터는 만섭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하지만 만섭은 가짜 이름인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준다. 피터는 광주 상황을 세계에 알리면서 언론상을 받게된다. 한국을 다시 찾은 피터는 만섭을 만나고 싶다고 말하지만 결국 만섭은 찾지 못했다.

 

 

꼭 알아야 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1979년 10.26 사건으로 인해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한 뒤, 같은 해 전두환 등 하나회를 중심으로 12.12 군사 반란을 일으켜 군부를 장악하며 실권자로 떠오른다. 1980년 초부터 보안사령관 전두환은 언론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같은 해 4월 14일에 중앙 정보부장 서리에 임명돼 대한민국 내의 정보 기간을 모두 장악했다. 1980년 5월부터 정치 관여 의도를 드러내는 신군부의 움직임에 대한 반발로 전두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한다. 신군부는 정국 운영에 방해가 되는 세력들을 제거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적국으로 확대하고, 계엄 포고령을 선포, 정치활동 금지령, 휴교령, 언론 보도검열을 강화하기 시작한다. 광주 시내에 투입된 공수부대원이 운동권 대학생뿐만 아니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무고한 시민까지 닥치는 대로 살상, 폭행하는 것을 목격한 광주시민들이 분노를 느끼고 중장년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까지 거리로 나와 시위에 참여하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10일에 걸친 광주 민주화 운동은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택시운전사 감상평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가 잊어서도 안되고 잊혀서도 안 되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는데 5.18 민주화운동 관련된 영화를 볼 때마다  저건 실화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냥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던 시민들이었는데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고, 군인들이 시민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상황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택시운전사 영화는 그 시대의 언론과 광주의 상황을 현대의 우리들에게 잘 설명해 주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초반에는 송강호의 넉살스러운 연기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광주로 가는 길부터 조금씩 분위기 전환되는 것이 좋았다. 처음부터 5.18 민주화운동 영화다!라는 것이 아닌 평범했던 그 시대의 삶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던 점이 너무 좋았고, 그때 힘들고 괴롭고 끔찍했던 시대를 살면서 희생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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